아아를 좋아한다면 이건 못 참지! 캐나다 스벅 추천 메뉴

 

 

 

캐나다 스타벅스 손님 중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사람은 유난히 한국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서 열에 아홉은 정말 다 한국분이셨습니다. 네 맞습니다. 저도 얼죽아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이지만, 이것을 대체할만한 다른 스타벅스 메뉴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느낌은 비슷하지만, 맛은 훨씬 좋은 다른 커피음료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커스텀 커스텀 또 커스텀 커피

한국과 비교해서 북미 스타벅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커스텀 커피일 것입니다. 즉, 고객이 자신의 취향과 입맛에 따라 재료를 제멋대로(?) 주문을 할 수가 있습니다. 가끔 이런 음료를 어떻게 마실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사실 스타벅스는 이러한 방법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장려하면서 참여를 유도합니다.

 

한 예로, 우유의 종류만 보아도 종류가 무려 8가지입니다.  

• 0% 무지방 우유 (Nonfat or Skinny milk)
• 2% 우유
• 3% 우유 (Whole milk)
• 락토스 없는 우유 (Lactos Free milk)
• 두유 (Soy milk)
• 아몬드 우유 (Almond milk)
• 귀리 우유 (Oat milk)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급식받아 서울우유만 주구장창 마셔온 한국 사람들에게는 우유마저도 너무나 어려운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왜 인기가 많은지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시원하고 깔끔한 그 맛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애초에 커스텀 따위는 일절 필요하지도 않은 간단한 음료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빨리빨리에 익숙한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일수도 있습니다.

 

아아 보다 맛있는 3가지 메뉴 추천

1. 얼음 위에 에스프레소샷을 길게 뽑은 후 얼음으로 채우기

첫 번째로 추천하는 음료는 기본적으로 아이스+에스프레소 샷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디폴트로 맞춰진 Signature 원두 대신 Blonde로, 샷을 짧게 뽑는 게 아닌 길게 뽑는 방식의 Long shot으로, 그리고 나머지 공간은 얼음으로 채운다면, 정말 완벽한 비주얼의 아아보다 더 맛있는 커피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에스프레소 값만 받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이 음료를 주문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Can I get (doppio) espresso shots over the ice in a Grande cup? Blonde, long pour, and fill up with ice, please?  

 

 

2. 커스텀이 필요 없는 메뉴, 콜드 브루

두 번째로는 아아 대신 추천해 드릴 음료는 바로 콜드 브루입니다. 물론 가장 기본적인 콜드 브루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느낌으로 제일 비슷하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달달한 ‘Salted Caramel Cream Cold Brew’나 ‘Vanilla Sweet Cream Cold Brew’를 꼭 시도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요놈 아주 물건입니다.

 

 

 

3. 기네스 아니고 나이트로 콜드 브루

마지막으로 아아 대신 강력히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음료는 나이트로 콜드 브루(Nitro Cold Brew)입니다. 이는 질소를 이용해 냉각시킨 커피를 시원한 용기에 보관했다가 탭에서 뽑아내는 방식의 음료인데, 마치 커피 대신 생맥주를 담는듯한 느낌입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기네스 맥주가 사용하는 방식을 그대로 커피에 적용시켜 이 음료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결론

이상 스타벅스에서 아아 대신 추천해 드리는 세 가지 커피음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스타벅스에서는 앞서 설명해 드린 대로 커스텀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제가 알려드린 음료를 바탕으로 더 기발한 시도를 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다음 글에서는 스타벅스 대표 음료에 대해서 몇 가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캐나다 스타벅스 취업 꿀팁 (ft. 직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