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살다 보면 한국을 방문할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몇 주 정도의 방문이면 어쩔 수 없이 그냥 그대로 몸만 가면 되지만 몇 달로 이어지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히나 집 렌트를 하는 경우에는 몇 달 치의 월세가 추가 지출되므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이글에서는 캐나다에서 셀프 스토리지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홀 (U-haul)
앞글에서 설명해 드렸던 북미 최대 규모 이사 관련 회사 유홀 (혹은 유하울)에서는 이사를 위한 트럭 렌트뿐만 아니라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창고 대여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만약에 집을 비워야 할 일이 한두 달 이상 넘어가는 경우라면 집을 비우고 다른 사람에게 몇 달 치의 숙소로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개인 짐들과 생활 짐들을 집에 그대로 놓고 가기엔 마음이 놓이지 않는 터라 이럴 경우 창고를 이용해서 집을 최대한 비워주는 게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U-haul Self Storage
구글맵에 ‘self storage’라 검색하면 주변의 창고들이 검색될 것입니다. 그중에 캐나다 창고 체인점으로 유명한 회사는 ‘Access Storage’, ‘Pockit Self Storage’ 등이 있지만, ‘U-haul’을 이용하는 이유는 어차피 이사 시에 유홀에서 1) 트럭 렌트를 하면 편하고, 2) 트럭 렌트 시에 1개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3)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24시간 보안시스템,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매장 운영시간 외에도 창고를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창고 종류가 제공됩니다.
창고의 종류
창고의 종류는 RV카, 보트, 승용차등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있고, 차를 대고 물건을 바로 적재할 수 있는 Drive Up 야외 창고, 그리고 실내 창고가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이용하는 실내 창고의 경우에서도 스몰, 미듐, 라지 유닛으로 나누어지고, 모양과 크기에 따라 월 렌트비가 달라집니다. 저의 경우는 5x5, 5x10, 10x10 크기의 유닛을 이용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10x10 크기만 해도 2 베드룸 기준의 물건을 보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결제 방법
인터넷을 통해서 예약할 수도 있고 (후불제), 직접 매장 방문 시에도 카운터에서 대여를 바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결제는 매달 자동이체를 하는 방법과 그때마다 결제할 방법이 있고, 유닛 배정 시에 출입 카드가 주어지고 이것을 가지고 24시간 아무때나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저의 경우 10x10 사이즈의 창고를 2달간 빌렸는데, 1달 무료 혜택을 받고 총 $236.20을 지출했으니 매달 $118 지불한 셈입니다. 하지만 창고 렌트를 하지 않고 집 렌트 비용을 지출했다면 최소 2천 불은 손해 봤을 것입니다.
결론
사실 짐 보관용도 이외에도 사업하시는 분은 이곳에 재고를 쟁여두기도 하시고, 따로 공구나 자재 등만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사용의 용도는 다들 제각기 이지만, 핵심은 짐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몸이 가벼워지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짐들로 인해 한 곳에 발이 묶여 고민하시는 분들은 유하울 창고를 잘 활용하시면 이동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캐나다 유홀 (U-haul) 이용 셀프 이사하기
캐나다는 참으로 땅덩어리도 넓은 나라입니다. 한국에서 이사한다고 하면 포장이사를 써서 아주 섬세하고 신속하게 물건을 이사하는 집까지 배송해 줍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업체를 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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