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홀 (U-haul) 이용 셀프 이사하기

 

 

캐나다는 참으로 땅덩어리도 넓은 나라입니다. 한국에서 이사한다고 하면 포장이사를 써서 아주 섬세하고 신속하게 물건을 이사하는 집까지 배송해 줍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업체를 쓸 수도 있지만 인건비가 한국이랑은 차원이 달라서 보통 스스로(?) 해결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글에서는 유홀 혹은 유하울 (U-haul)을 이용한 셀프 이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홀 (U-haul)

이사할 곳이 정해지고 난 이후에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어떻게 옮길 것인가의 문제일 것입니다. 북미에서는 주로 트럭을 대여해서 셀프로 이사하면서 되는데, 그 와중에 제일 많이 이용하게 되는 트럭회사가 바로 유홀입니다.

 

 

https://www.uhaul.com/

Your moving and storage resource | U-Haul

 

 

 

 예약방법

 

보통 캐나다 전역에 걸쳐서 여러 유홀 지점이 분포되어 있는데, 구글맵을 활용해서 가장 가까운 가맹점을 찾으시면 됩니다. 예약은 직접 방문, 전화, 그리고 온라인이 있는데 저는 주로 웹사이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온라인 예약 예시

 

 

보통 일반면허 (Class 5)로 운전이 전부 가능하고, 생각보다 차체가 높아서 일반 승용차보다 운전하는 데 있어서 시야도 넓고 후진만 조심해서 운행하시면, 기존의 운전을 하셨던 분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그리고 사용 후엔 기름만 채워서 다시 원하시는 장소에 차를 반납하면 차 상태 점검 후 비용처리가 완료됩니다.

 

 

 트럭의 종류

 

이사하는 짐의 크기에 따라서 차량 종류도 다양하게 빌릴 수 있는데, 주로 이용하는 트럭의 크기는 10’ 혹은 15’ 트럭입니다 (1-2 베드룸 기준) 그 외에 픽업트럭 (8’ Pickup Truck), 밴 (9’ Cargo Van), 20’, 26’ 사이즈 트럭도 있고 비용은 15’부터 꽤 많이 차이가 납니다.

 

 

U-haul 트럭의 종류

 

 

 

 비용

 

제일 많이 이용하는 픽업트럭, 카고밴, 10’ 트럭의 경우 전부 $19.95이고 추가로 킬로미터당 $1.09의 비용이 붙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해야 할 왕복 거리가 30km라고 가정했을 시, $19.95+32.7 (30 x 1.09)+기름값 $10 =62.65 (세금 별도)의 금액이 되겠습니다.

 

보통 100불 이내로, 업체를 써서 이사하는 비용이랑 비교하면 상당히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또한 대여 시간과 상관없이 (당일) 트럭의 종류, 거리당 금액, (보험비), 기름값이 총금액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예약할 때 신용카드 정보만 입력하면 후불로 결제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예약과 동시에 비용을 바로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서비스로는 Self-Storage (창고)와 컨테이너 (U-Box Containers)를 이용한 이사, 트레일러를 이용한 이사 방법 등이 있습니다. 창고는 물품이나 차량 등 일정한 기간 (혹은 장기간) 동안 맡겨둘 경우 필요하고, 컨테이너와 트레일러를 이용한 이사는 주로 타주로 이동 시에 사용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후기

 

캐나다에 살면서 10번도 넘게 이사를 했지만, 가구의 유무와 상관없이 생활 짐들은 매년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더군요. 하지만 이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스스로 해결하고 난 이후에는 이사가 귀찮기만 하지 어렵지는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한번 시도해보시고 나면 분명히 경험치가 쌓이게 되고, 추후 이사할 일이 생긴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U-haul 유홀 창고 이용하기 (Self-Storage)

U-haul 유홀 창고 이용하기 (Self-Stor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