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용품점 숨은 보물찾기 - Value Village

 

 

기부라고 하면 사실 한국 사회에서 때로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입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살다 보면 기부는 또 하나의 자연스러운 문화로 여겨집니다. 특히 주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중고용품점 (Second Hand Shop)에 대해 오늘은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밸류 빌리지 (Value Village)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중고품 점은 The Salvation Army Thrift Store와 Value Village입니다. 두 회사 모두 비영리단체로 매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아름다운 가게’와 비슷합니다. 누군가에겐 쓸모가 없어졌지만 기부를 통해 새로운 주인에게로 다시 쓰임이 생겨날 말한 제품을 모아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그래서 같은 지역 매장마다 품목도 다르고, 그날 그때 따라서 제품의 종류도 정말 다양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Value Village가 캐나다 내에 다른 중고품 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매장이 좀 더 크게 구성되어 있고 물건도 더 다양한 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보물찾기

올해 5월에 위니펙의 한 밸류빌리지 매장에서 3,000불 값어치의 명품 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 가방을 3.50불에 구입했다고 자신의 틱톡을 통해 공개한 한 유저의 영상이 화제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이곳은 사람들이 가끔 보물 찾기를 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은 물건을 건지려면 정말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 하고, 과연 진품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힘든 물건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의류/전자제품/잡동사니 쪽보다는 주방용품 그리고 장식품 쪽에 생각보다 건질 물건이 많이 있어서 좀 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아기자기한 장식품들과 빈티지 영국산 로열 덜튼 (Royal Doulton) 찻잔 & 접시들은 흔하게 눈에 띄는 물품입니다.

 

 

• 물품 기부

 

기부 가능 항목

 

 

기부 불가 항목

 

• 결론

 

대부분 물건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열심히 보석을 찾는다는 느낌으로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의외로 괜찮은 물건을 발견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매장 안을 둘러보다 보면 가끔 중고 용품뿐만 아니라 포장도 안 뜯긴 새 상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방문 전에 집에서 기증할만한 물품을 꼭 챙겨 오셔서 쇼핑 전에 20% 할인쿠폰을 받아 살만한 물건이 있을 때 적극 활용하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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